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자 되었으므로 무엇을 행하든지 그리스도의 지체로 행할 것이고, 범사에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 것이며, 평생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으면 내게서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것, 곧 육신적인 것이 나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를 위하여 사는 자 되었으면 그리스도의 어떠하심과 영광만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이는 무거운 짐이 아니요 가벼운 멍에이고, 마지못해 끌려가는 재갈과 속박이 아니요 즐거운 사명과 소명입니다. 사실 타락한 본성을 좇아서 마음과 육체의 욕심을 따라 자기의 뜻을 이루고 스스로 무엇이 되려는 것은 실로 두려운 쇠사슬에 매여 죄에게 종살이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한낱 인생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어 주를 위하여 살고 죽을 수 있게 된 이것이야말로 가장 자유롭고 가장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으니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게 되었으므로 가장 자유롭고, 진토 위의 죄인이 영화로우신 주님을 위하여 살게 되었으니 가장 영광스럽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 수 있게 된 데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사랑으로 행하는 데서 찬란히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처럼 높아졌으니 그리스도처럼 형제 아래 기꺼이 내려가는 데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가 어떠한 자유이며 얼마나 영광스러운 자유인지가 찬란히 드러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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