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사도는 로마서 14장에서 로마 교회가 서로 음식 먹는 일로 다투는 문제를 다루면서, 신자가 누구인지, 신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교훈합니다. 신자도 연약한 인생인지라 흠이 많아서 중요하지 않은 사안을 심각하게 만들고 그래서 서로 업신여기고 비난하기까지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 지음 받은 고귀한 존재이고, 그런 만큼 주를 위하여 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신자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목숨 버리신 그리스도의 형제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형제이고, 그것은 마지막 심판대에서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생명과 형벌을 선고하실 때에 ‘여기 있는 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를 어떻게 대하는가 여부로 결정하실 것입니다. 혹 누가 그리스도의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심판장이신 그리스도는 그 사람에게 진노하실 것입니다. 그처럼 그리스도의 형제를 업신여기거나 비난하는 사람은 모든 권세를 지니고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노여워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닐수 없습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스도는 이렇게 연약한 인생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목숨 버리시기까지 하셨는데도 그 은혜와 사랑을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우리가 대체 무엇이라고 주님은 마지막 심판대에서 영원한 판결을 내리실 때에 ‘여기 있는 내 형제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십니까? 그 이유는 우리에게서 찾을 수 없습니다. 혹 우리 가운데 누가 무슨 권리나 자격을 앞세워서 스스로를 높인다면 주님의 십자가를 다시 배워야 할 것이고, 그 십자가 앞에서 자기의 죄를 진지하게 살펴서 크게 뉘우쳐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서 찾을 수 있고, 사랑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의 뜻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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