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진리는 마르틴 루터가 깊은 영적 투쟁을 통하여 깨달은 사실이고, 중세의 오랜 세월을 잊힌 채 지내오던 그 진리를 바르게 드러낸 것이 종교개혁의 핵심이 되었다. 루터는 1545년에 출간된 전집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자전적인 고백을 하였다.

  나는 ‘하나님의 의’라는 용어를 싫어하였습니다.……이 의는 형식적 또는 능동적인 의라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의로우시다’ 하고 ‘불의한 죄인들을 징벌하시는 의’를 말하는 그러한 의였습니다.……나는 의로우시고 죄인들을 징벌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미워하였습니다.……이러한 하나님께 엄청난 원망과 분노를 갖게 되었습니다.……나는 밤낮으로 이것(하나님의 의)을 묵상하였고, 마침내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인해 나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는 말씀의 전후 문맥에 집중하였으며, 여기서 하나님의 의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의란, 의인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되는 그러한 의로서, 복음을 통하여 계시된 의입니다. 이러한 의로써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함과 같이 우리를 믿음을 통하여 의롭다 하시므로, 이러한 의는 수동적 의입니다. 이것을 깨닫자마자 나는 내가 새롭게 태어났고 열린 문을 통과하여 낙원으로 들어갔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즉시 전체 성경이 다른 빛 아래서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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