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과 무덤에서 부활하신 것은 같은 사건의 양면이다. 그렇지만 십자가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 중에서도 주님의 부활은 신화라고 생각하고 부인하기도 한다. 부활이 사실이 아니지만 ‘부활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나아가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묻고 답하는 제17주일은 부활의 ‘사실을 확증’하기보다는 부활의 ‘유익’에 대하여서만 가르친다. 이러한 모습은 다소 의외로 느껴질 수 있다. 그렇지만 부활의 사실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이 대부분 부활의 사실을 인정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45문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주는 유익을 (1) 우리의 칭의, (2)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남, (3) 우리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대한 소망, 이렇게 세 가지로 크게 나누어서 가르친다. 과거 시제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었고, 현재 시제로 우리는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가며, 미래 시제로 우리는 영광스럽게 부활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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