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배우는 산수는 ‘1 + 1 = 2’이다. 진흙 두 덩이를 합하여 한 덩이로 만들어 놓고 ‘1 + 1 = 1’이라고 강변할 수도 있겠지만, 진흙의 무게나 부피가 두 배로 늘었기 때문에 그러한 강변은 억지가 된다. 아무도 ‘1 + 1 = 1’이라는 수식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에 대한 논의는 우리의 기본적인 수식을 넘어선다. 신성과 인성이 결합하여 한 위격(位格)이 된다는 것은 사람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야기는 ‘1 + 1 = 1’이라는 수식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단지 수식의 문제만은 아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신성과 인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사람의 이해를 넘어서는 문제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주일과 6주일에서는 우리의 중보자가 “참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인간이고 의로우신 그 중보자”라고 고백한다. 15-18문답에서 한 가지씩을 살펴 가는데, 이것은 고대 교회에서부터 논의한 주제이다. 먼저 칼케돈 공의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간략히 살피고, 이어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서 묻고 답하는 내용을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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