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의 아홉째 알파벳은 ‘테트’(ט)입니다. 65-72절에서는 ‘테트’로 시작하는 단어가 여덟 개 사용되었는데, 그중에 다섯 개는 ‘좋은’의 의미를 지닌 ‘토브’ 혹은 ‘좋은 것’을 뜻하는 ‘투브’입니다. 문장 가운데에서도 ‘토브’의 동사형이 한 번 더 나오니까, 합해서 여섯 번이나 ‘좋다’는 말이 나옵니다. ‘토브’ 혹은 ‘투브’가 다섯 절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하였는데, 처음 두 절과 마지막 두 절에 나란히 나오고 68절에 두 번 나옵니다. 이렇게 하여서 ‘토브’라는 단어가 마치 액자와 같이 이 시의 구조를 이루는 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이라는 말과 대응하여서 사용된 다른 용어는 ‘고난’입니다. 67절과 71절에서 고난을 이야기하는데, ‘고난 당하기 전에는 그릇 행하였다’(67절) 하고 고백하기도 하고, 또한 ‘고난 당한 것이 나에게 좋은 일’(71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난을 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시인은 고난도 선에 포함시켜서 말합니다. 
이렇게 같은 단어를 여섯 번이나 사용함으로써 시인은 히브리어를 배우는 학생에게 무엇이 좋은지를 가르쳐 줍니다. 단지 ‘토브’라는 단어로써만이 아니라, 자신의 고백을 통하여 참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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