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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코드: 처음 영문 약어는 각 과목을 표시하고, 세 자리 숫자에서 백 단위는 학년, 십 단위는 그 학년에서 제공하는 분야별 과목의 순서, 일 단위는 학기를 각각 표시한다. 예과와 교양 과목은 0xx, 본과는 1xx, 2xx, 3xx로 시작한다. (예과는 학년과 학기를 표시하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십 단위에서 인문 및 사회 과학은 1, 자연 과학은 2로 표기한다.)

 

구약학 (Old Testament Studies) 담당자: 김헌수 교수


김헌수 교수왜냐하면 우리는 여기[시편]에서 성인 한두 사람의 행적을 읽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聖徒)의 머리이신 그분의 행적을 보기 때문이고 또한 모든 성도들이 지금 행하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시편에서 우리는 성도들이 하나님과 친구와 원수들에 대하여서 취한 태도를 보고, 갖가지 위험과 고난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성하고 거룩한 가르침과 계명도 시편에 가득합니다. 

시편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하여서 매우 명백하게 약속하고 있고 그분의 나라와 모든 그리스도인의 지위와 본질에 대하여서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고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시편은 ‘작은 성경’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마르틴 루터 (시편 서문) >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율법과 선지자와 시편의 말씀은 모두 예수님에 대하여서 미리 예언한 것이다(눅 24:44).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서 성신의 감동으로 쓰인 성경의 처음 39권을 고대 근동의 배경에서 읽고 구약의 성도들의 믿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 책을 기록한 방식에 주의를 기울여서 율법서와 선지서와 시가서의 특성을 따라서 읽고, 그 안에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삶을 배운다. 

 

신약학 (New Testament Studies) 담당자 : 김기찬 목사


김기찬 목사신약은 구약 안에 감춰져 있고, 

구약은 신약 안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 아우구스티누스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강생하시고 세례자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후에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고 그 나라의 능력을 나타내신 거룩한 역사와, 사흗날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며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성신을 사도와 교회에 보내셔서 아버지께 받은 그리스도의 사명,곧 하나님의 큰구원을 이루신 것을 밝히 드러내신 계시를,구약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인 신약 27권에서 배운다. 


교회사 (Church History) 담당자: 이길상 목사


이길상 목사

주께서는 이 세상에 참된 교회를 두시고 그것을 역사 위에서 늘 인도하고 나가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방향을 그르치지 않고 바로 나가는 것입니다. 허다히 많은 여러 종류의 교회가 나와서 이런 소리 저런 소리를 하고 나갈지라도 역사를 통해서 연면(連綿)히 유구하게 흐르고 있는 신앙과 교리와 그 가르침은 언제든지 소소명백(昭昭明白)하게 있어서 그 교회를 그르치지 않고 인도해 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기를 떠나서 제멋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도 역사적으로 확증이 되고, 역사적으로 전래되어서 보편의 교회로서의 역사를 확호하게 만들어 놓은 그 교리와 가르침 속에서만 가르쳐야지, 그것을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교묘한 소리를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 김홍전, 『목자와 양』, 1권, 6강. >


전능하신 성부, 천지의 창조주께서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십자가에서 구속의 대업(大業)을 이루게 하시고, 오순절에 성신님을 보내셔서 교회에 세례를 주시고,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죄와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기 시작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성부에게서 받으시고 하나님 우편에 오르시면서 교회에 대사명을 주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자 만유의 주재로서 역사를 주관하시며 복음으로 죄인들을 불러 세례를 주어 교회에 들어오게 하신다. 교회를 말씀과 성신으로 다스리셔서 참된 믿음으로 하나가 되게 하신다. 교회는 이 땅에서 고난을 당하며 대사명을 이루어 간다. 교회가 주님의 몸으로서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하시고, 그로써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시려는 것이 그리스도의 뜻이다. 성부께서는 그리스도를 만민의 심판자로 세우시고 선악 간에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실 것이다. 


교회사는 주께서 세상에 교회를 두시고 섭리해 오신 뜻을 이해하고, 현 시대를 분변하면서 목사로서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현 시대를 옳게 분변하는 데에 과거의 역사를 배우는 의의가 있기에, 한국 교회사를 먼저 다룬 뒤 교회사 개관, 고대 교회사, 중세 교회사, 종교개혁사, 근세 교회사, 현대 교회사를 다룬다. 


교의학 (Dogmatics) 담당자 : 김헌수 교수


정병길 교수

교리는 교회의 영이다. 아무 교리나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드님이 사도들의 손에 맡기신 사도적인 교리가 교회의 영이다. 그러므로 복음의 순수한 음성이 울려퍼지는 곳마다, 사람들이 계속하여서 그것을 고백하는 곳마다, 또한 그것을 듣고 유익을 얻으려고 정기적으로 모여서 듣는 곳마다, 어느 곳에서든지 의심할 여지가 없이 교회가있다. 교리는 우리들 가운데서 형제적 교제의 유대(紐帶)이고,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도록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을 열어준다. 그리고 성찬은 교리에 대한 확증으로서 부가되었다. 


                                                                           < 존 칼빈, 사도행전 2:42 주석 >



교의학은 일반적으로 ‘조직 신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이름은 몇 가지 약점을 안고 있다. 구약학이나 신약학, 교회사도 모두 ‘조직적으로 진리를 진술’하기 때문에 성경에서 가르치는 ‘교리’(doctrine)와 교회의 역사에서 논의된 ‘교의’(dogma)를 다루는 학문의 명칭으로서는 부적절하다. 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진술’이 학과목의 목표인 것과 같다는 인상을 주면 하나님을 친숙히 알고 하나님께 대하여서 고백하는 요소가 약화될 수 있다. 


교의학에서는 성경에서 가르친 교훈을 교회의 역사에서 어떻게 고백하고 나왔는가를 살피면서 신조와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에 근거하여서 교의학의 여러 주제를 공부할 것이다. 교의학을 나눌 때에도 주제별로 쉽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적인 접근을 하려고 한다. 신앙고백서와 교의학 서론을 다룬 후에, 신론, 기독론, 성신론으로 대별하고 그 안에서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포함시켜서 공부하려고 한다. 삼위일체적인 구성을 하기 때문에 신론을 다룰 때에도 기독론과 성신론을 함께 살피고, 기독론에서도 신론과 성신론을, 성신론에서도 신론과 기독론을 함께 공부함으로써 항상 삼위 하나님을 찬송하는 심정에서 공부하도록 하려고 한다. 


봉사 신학 (Ministerial Theology) 담당자 : 정병길 목사


김헌수 교수

교회에서는 오직 주님께서 다스리시고 통치하셔야 하고 권위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셔야 하며 또한 이러한 권위는 오직 그의 말씀으로만 시행되고 운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 가운데 눈에 보이는 상태로 임재하여 거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마 26:11) 우리는 주님이 사람의 사역을 사용하셔서 일종의 대리자로서 그의 뜻을 입으로 공개적으로 선포하게 하신다고 말한 바 있다.

                                                            < 존 칼빈, 『기독교 강요』, 제4권 3장 1절 >


하나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과 성신으로 교회를 가르치고 다스려 성도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하게 하신다. 하늘의 그리스도께서 친히 교회를 다스려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내어 하나님께 경배하고 성도의 사귐을 갖고 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에 은사와 직분을 주셔서 그 통치를 실현하신다. 교회는 이를 분별하여 받고, 각 직분자들은 교회 위에 계신 그리스도를 잘 배워 그 믿음의 분량대로 봉사해서 그리스도와 일체됨을 나타내고 나가야 한다. 누구든지 교회에 들어오면 거기에 그리스도의 통치가 있음을 알고 자기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 무릎을 꿇어야 한다. 누구든지 교회에 들어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죄악된 본성을 씻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계명을 지켜 선한 일에 힘쓰고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봉사 신학은 교회의 각 직분에 대한 그리스도의 뜻이 무엇인지를 공부한다. 하나님의 나라의 직원으로서 그 임금의 인격과 심정을 잘 알아서 복음을 전하고 치리를 하여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통치가 잘 나타나 그늘진 곳이 없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봉사 신학은 교회에서 목사로 봉사할 자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하여, 교회에 대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가르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직분론과 예배학과 교회법을 가르칠 것이다.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 안으로 세례 받은 교회의 자태를 구현하는 것이 이 공부의 목표다. 


세미나 과정 (Seminars) 담당자 : 김헌수 교수


김헌수 교수

이웃 교회의 교수를 초청하여서 집중적인 강의를 듣고 이수하는 시간을 따라서 학점도 부여한다. 2010년 1학기에는 네덜란드 기독개혁교회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하였고, 또한 아펠도른 신학대학에서 교의학 교수로 봉직하다가 은퇴한 마리스(J. W. Maris) 교수가 두 주간 특별 강의를 할 계획이고, 2학기에는 다른 교수를 섭외 중에 있다. (2010년 1월 현재)


(세미나 과정 학과목의 세 숫자에서 처음 두 단위는 연도이고 마지막 단위는 그 연도에 개설된 과목의 순서다.)




설교 실습 (Sermon Practices)

  • 본과 학생은 매학기 마다 강설을 작성하여서 제출하고, 동료 학생과 교수진 앞에서 실제로 강설을 하며 평가를 받는다.


교양과정(Liberal Arts) 담당자 : 성영은 교수


성영은 교수논리학의 기초 위에 학문에서 종류, 범주, 주제, 논쟁술 등에 관하여서 말한 것을 가르칠 것이고, 개요를 잘 작성하여서 사용할 것이다. 

그들은 수사학의 기초를 배우되 특히 언어의 장식과 수식에 대한 것을 중요하게 배울 것이다. 

모든 규칙을 지속적으로 주의하여서 사용하도록 하고, 특히 키케로의 다소 인위적인 『연설들』이나 데모스테네스의 『올린티아를 위함』, 『빌립보인을 위함』과 같은 연설에 나오거나 호머나 베르길리우스에서 나오는 것을 표시하면서 읽도록 한다. 모호한 명제를 분석하고 수식을 설명하고 모든 것을 규칙과 비교하면서 공부할 것이다. 

학생들은 문체를 부지런히 연마할 것이고, 이 일에서 진보를 나타내게 하려고 그들에게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수요일 오후에 두 번씩 발표할 기회를 줄 것이다. 토요일에는 3시부터 4시까지 사도들의 서신을 (헬라어로) 읽을 것이다. 

                                                                                                 <제네바 아카데미(1559년) 학칙, 1학년 규정>


오늘날 일반 대학의 교양 과목에서는 대체로 학문 추구를 위한 기초 능력, 분석적이고 창조적인 사고 능력, 생각과 지식을 교환하는 의사소통 능력,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은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과 지식의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하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대학에서 이런 교양의 토대가 잘 놓였다는 전제하에 전공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다. 많은 신학대학원들도 대체로 이런 전제하에 바로 신학 과목 위주의 교과목으로 교과 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인본주의자들이 주도하는 대학의 교양 과목들을 우리가 그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는 심각히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고상해 보이는 교양 과목의 목표 뒤에 숨은 인본주의적 사고와 불신앙은 우리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개혁 신앙은 중세 로마 가톨릭의 신학 아래에서 신학에 봉사하던 학문 영역들을 그 자체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중요한 것으로 그 지위를 높였다. 또한 역사적 개혁교회들은 교양 없이 성경만 강조하는 근본주의와 성경 없이 교양만 치중하는 자유주의 사이에서 성경과 교양의 균형을 잘 유지하여 교양도 주를 기뻐하는 ‘주의 교양’이 되도록 힘써 왔다. 이런 점에서 우리 신학교는 비록 대학원 과정이지만 교양 과목들을 개설하여 개혁 신앙의 전통과 정신이 잘 드러나도록 하려 한다. 


교양 과목에서는 말씀을 전할 목회자로서 신학 공부를 위한 기초 능력, 사고 능력, 의사소통과 언어 해독 능력을 구비하도록 하면서 또한 교양을 갖춘 개혁 교인으로 서도록 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즉 교양 과목을 개혁 신앙의 본질과 그 정신의 토대하에서 가르침으로써 우리의 신앙을 알고 이 시대정신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주님께서 힘을 주시는 대로 국어, 영어,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문학, 철학, 역사, 법학, 교육학, 수학, 과학 등을 개설하고자 한다. 

통상적인 예를 따르면 예과 과정에서 이러한 과목을 개설해야 하겠지만, 우리의 불비함 때문에 매년 교양 과목을 개설하면서 예과 과정을 갖추어 나가도록 한다. 2010년과 2011년에 개설할 과목은 철학 개론과 자연 과학 개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