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라는 전도용 영화가 있다. 주님께서 갑자기 재림하시니까 자동차를 타고 가던 사람이 휴거가 되어서 올라가고, 운전자가 사라진 자동차는 부딪혀 사고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세상은 엉망이 되었지만 신자들은 휴거가 되어서 이 세상의 혼란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그때 휴거되지 못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기 때문에 지금부터 예수를 잘 믿어야 한다고 설득한다. 한국에서도 ‘다미 선교회’라는 곳에서 1992년 10월 28일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한다고 하면서 신자들이 재산을 팔아서 선교부에 바치도록 하여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적이 었었다. 
이처럼 재림을 극적으로 묘사하면서 재림을 강조하는 주장과 달리, 재림에 대하여 무관심한 경우들도 있다. 교회사를 보면 현실이 어려울 때에는 재림을 강조하고, 평안하면 재림에 대한 소망이 약해지는 현상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재림에 대한 지나친 강조나 무시는 성경에서 가르치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경영보다는 자기 개인을 중심으로 재림을 이해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2문에서는 재림을 구속 역사의 완성으로서 가르친다. 본디오 빌라도 아래에서 고난을 받으신 우리의 구속자께서 장차 심판자로서 모든 일을 완성하실 것을 믿으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린다. 그렇기에 “그리스도께서 ‘살아 있는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은 당신에게 어떠한 ‘위로’를 줍니까?” 하고 ‘복음의 위로’라는 관점에서 재림에 관하여 묻는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두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들을 하나씩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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